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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아리랑대축제를 알아보자

높고푸른하늘 2024. 5. 21.

경상남도에서 열리는 축제 중 밀양아리랑대축제는 역사가 오래된 것 중 하나입니다. 이것은 1957년에 시작되었으며 아랑제라고 불리기도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아랑제라고 불리며 조선시대 억울하게 죽은 아랑이란 처녀의 넋을 기리기 위한 것이기도 했습니다. 그 후 밀양아리랑을 따서 아리랑제라고 불리었으며 경상남도를 대표하는 축제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밀양아리랑이 2012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아리랑대축제라고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이 축제에는 밀양아리랑 경연대회와 아리랑 체험, 각종 전통문화체험 등이 진행됩니다.  밀양아리랑대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밀양강 오딧세이는 수천 년을 이어온 밀양의 역사와 밀양아리랑을 결합해 창작한 판타지 뮤지컬로,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한 퍼포먼스와 아름다운 음악, 매력적인 스토리텔링으로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어떤 행사가 있을까?

밀양강 오딧세이, 아리랑 주제관, 체험행사, 은어잡기, 불빛존 등 38종 프로그램 운영

공식포스터

밀양의 가볼만한 곳은?

축제의 주된 장소인 삼문동 둔치 강건너의 영남루를 대표로 들 수 있으며 이것은 진주 촉석루, 평양의 부벽루와 더불어 조선의 3대 누각으로 꼽혔다. 

영남루 일원을 둘러 싸고 있는 밀양읍성이 있으며 영남루 옆에는 우리나라 대중가요의 한 획을 긋는 밀양출신 작곡가인 박시춘의 생가도 있습니다.

가까운 곳에 금시당이란 사당이 밀양강변의 아름다운 풍광 속 아름드리 소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는 금시당은 자연 그대로의 순수함과 아름다움 그리고 유구한 역사까지 두루 갖춘 곳입니다. 1996년 경남 문화재자료로 지정됐으며, 1566년 조선 중기 문신이었던 이광진 선생의 별업으로 세워진 곳입니다. 현재 금시당은 그의 후손인 여주 이 씨 종중에서 소유· 관리하고 있으며, 선생의 사후, 아들 이경홍 선생이 선친의 뜻을 이어받아 후진을 양성하는 강학소로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금시당 정원은 조용하고 절제된 운치와 여백의 미가 느껴지는 곳이며 정원 한 곳을 차지하고 있는 460여 년 된 은행나무는 말문을 막히게 할 정도로 웅장함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밀양시에서 동쪽으로 가면 얼음골이 있으며 이곳은 잘 알려진 대로 여름에 바위사이에 찬바람이 불어 나와 얼음이 얼리는 곳입니다. 얼음골로 가는 길에는 얼음골과 밀양천황산을 연결하는 케이블카가 있으며 이것을 타고 쉽에 천황산과 재약산을 등산할 수 있습니다.

얼음골 남쪽에는 표충사가 있으며 이 절은 사명대사와 조계종의 초대 종정을 지내신 효봉스님을 기리고 있습니다. 표충사 경내에는 근래에 조성된 예쁜 길이 있어 시간이 나시는 분은 가볼 만할 것입니다.

표충사에서 밀양시내로 돌아오는 길에는 동부 경남에서 상당히 큰 댐인 밀양댐이 있으며 밀양댐 아래 부분의 도로에는 5월 초 이팝나무 꽃이 유명합니다. 

밀양시의 중심부의 서쪽에는 여러 이름으로 불리는 가산지 (퇴로지)라는 저수기가 있습니다. 이곳도 우리나라의 오래된 저수지 중 하나이며 동쪽으로는 위양지가 있으며 위양지는 특히 5월 초에는 이팝나무 꽃이 피어 많은 사람이 찾는 곳입니다.

 

봄을 보내고 여름을 맞는 이 계절에 밀양에서 열리는 밀양아리랑대축체에서 마음의 위안을 얻는 기회를 가지시기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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